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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팍스 에디션 : 10cm부터 BTS까지, 이곳이 만드는 앨범 아트는 왜 다를까


롱블랙 프렌즈 B 

케이팝 씬에서 “앨범 표지 한 장에 서사를 담는다”고 알려진 곳이 있습니다. 스팍스 에디션Sparks Edition. 2011년부터 40팀 넘는 아티스트의 앨범 아트Album Art를 만든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BTS와 르세라핌, 10cm와 장범준 등이 그들의 의뢰인이죠.

이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독특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꽃다발 팝업북(GOT7 유겸의 솔로 EP 1집), 불태운 종이를 넣은 앨범(르세라핌 정규 1집)처럼 전에 없는 사례들을 내놓거든요.

궁금해졌습니다. 앨범 표지로 어떻게 새로움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들의 생각법을 듣고 싶어, 스튜디오를 이끄는 어지혜·장준오 공동대표 겸 디자이너를 찾아갔습니다.


스팍스 에디션 어지혜·장준오 공동대표 겸 디자이너

서울 성북구 동선동 주택 2층. 어지혜·장준오 공동대표가 제게 안내한 주소였습니다. ‘자신들의 작업실’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죠.

스튜디오는 가족이 사는 집 같았습니다. 거실엔 긴 나무 테이블이 있었고, 책상과 모니터가 놓인 방 2개가 있었어요. 하나는 두 사람의 작업 공간이고, 다른 하나는 직원 3명이 일하는 곳이었죠.

제게 커피를 내주는 장준오 대표에게 “가정집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어지혜 대표는 “부부*가 일해서 그런가 보다”는 농담을 전했죠. 그렇게 둘의 첫 만남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스팍스 에디션. 7월의 토요일 낮, 서울 성북구의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장준오, 어지혜 스팍스 에디션 공동대표 겸 디자이너. ⓒ롱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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