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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 : “내 인생에 무명 시절은 없다”


롱블랙 프렌즈 K 

“뭐이라니?”

누구의 대사인지 아시겠나요? 「범죄도시」(2017)에 등장한 조선족 조폭 ‘위성락’이에요. 진선규 배우가 대중에 얼굴을 알린 캐릭터이기도 하죠. 이 역할로 그는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어요. 

2년 뒤 진선규 배우는 천만 영화 「극한직업」(2019)에서 치킨을 튀기는 형사 ‘마봉팔’로 변신했어요. 이후에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2019년 이후 맡은 배역만 40개(영화, 드라마)가 넘죠.

올해로 데뷔 22년 차, 사실 그는 직장인처럼 연기 경험을 쌓아왔어요. 지금까지 맡은 배역만 100가지가 넘거든요. 지치지 않는 비결이 궁금했습니다. 마침 19년째 그를 지켜본 양혜영 TAR(Talent & Artist Relations) 디렉터가 그와 만날 기회를 열어줬죠. 양 디렉터와 함께 진선규 배우를 청담동에서 만났습니다.


양혜영 디렉터

19년 전, 제가 PR을 맡은 한 뮤지컬에서 진선규 배우를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그는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의 ‘온달’ 역을 맡은 배우였어요. 선한 에너지로 맡은 배역에 진심을 다하는 배우. 그때 제가 진선규 배우를 보고 느꼈던 인상입니다.

이후에도 저는 그를 오래 지켜봤습니다. 그때마다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처럼 이름을 알리기까지 10년 넘게 걸렸거든요. 무명 시절이 힘들지 않았는지, 이번 인터뷰를 빌미로 묻고 싶었죠. 그는 이렇게 답하더군요. “내 생애 무명 배우 시절은 없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