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캐리 : 베베드피노⋅아이스비스킷, 블로그 아기 옷이 1000억대 그룹 된 비결


롱블랙 프렌즈 L 

한 사업이 실패할 때, 주변 사람들이 쉽게 꺼내는 말이 있어. “아이템은 좋았는데, 시장 규모나 성장 가능성이 아쉬웠어. 네 잘못이 아냐.”

시장의 잠재력. 물론 중요하지. 하지만 사업이 정말 시장이 어려워 실패한 걸까? 레드오션에서도, 사양산업 속에서도 불황을 모르고 크는 기업이 있는데 말야.

오늘은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시장에서, 홀로 ‘고속 성장’을 이룬 곳을 소개하려 해. 더캐리TheKARY. 2011년 유아동복 전문 브랜드로 시작한 회사야. 2023년 기준 연 매출은 1175억원에 영업이익 155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 이후인 2017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적자도 없었대.

출생률은 0.72명*대로 점점 줄고 있는데, 어떻게 더캐리는 꾸준히 클 수 있었을까? 마침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도 이들의 성장 이유가 궁금했어. 더캐리의 이은정 대표를 함께 만나 알아보기로 했지.
*2023년 기준 합계 출생률.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아동복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2023년엔 1조2016억원*. 2020년 9120억원보다 무려 32%나 늘었죠. 지금은 VIBVery Important Baby가 트렌드거든요. 쉽게 말해 아이 한 명을 VIP인 것마냥 공들인다는 거죠.
*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20~2023년 국내 아동복 시장 규모 조사.